SPY 적립식 백테스트
매달 100만원씩 모았다면 10억까지 얼마나 걸렸을까
SPY는 미국 대형주 500개를 담은 S&P 500 지수를 따라가는 ETF로, 1993년에 처음 상장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ETF 중 하나입니다. 정식 이름은 SPDR S&P 500 ETF Trust예요. 'SPY 하나를 사면 미국 대표 기업 500곳에 조금씩 나눠 투자하는 셈'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적립식으로 미국 시장 전체를 천천히 사 모으고 싶을 때 가장 먼저 거론되는 핵심 자산입니다.
2010년 03월부터 모았다면 지금 약 10.08억 · 원금 1.97억 · 연평균 +16%
S&P 500이 뭔가요
S&P 500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대형 기업 약 500곳을 묶어 만든 지수입니다. 단순히 '500개 회사를 똑같이 나눠 담는다'가 아니라, 회사 규모(시가총액)가 클수록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애플·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거대 기업의 영향이 큰 편입니다.
중요한 점은 이 500개 명단이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기준에 못 미치는 기업은 빠지고 새로 성장한 기업이 들어오도록 주기적으로 교체돼요. 덕분에 한 회사가 망해도 지수 전체가 그 회사와 운명을 같이하지는 않습니다. SPY를 사면 이 자동 교체되는 묶음을 통째로 따라가게 됩니다.
QQQ보다 '덜 출렁이는' 이유
같은 미국 대형주라도 SPY와 QQQ는 성격이 다릅니다. QQQ가 기술주에 무게가 쏠려 있는 반면, SPY는 기술·금융·헬스케어·소비재·에너지 등 여러 업종에 고루 퍼져 있어요. 한 업종이 휘청여도 다른 업종이 받쳐 주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기술주 집중형 지수보다 변동성이 덜한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덜 출렁인다'가 '안 떨어진다'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 SPY도 시장 전체가 가라앉는 하락장에서는 함께 크게 빠집니다. 다만 특정 업종 한 곳에 운명을 거는 것보다, 미국 경제 전반에 넓게 분산한다는 점이 SPY의 핵심 특징입니다.
장기 적립 대상으로서의 SPY
SPY는 레버리지 상품이 아니라 지수를 1배로 그대로 따라가는 ETF입니다. 그래서 TQQQ·QLD 같은 레버리지 상품에서 문제가 되는 '횡보장에서 가치가 깎이는 끌림(변동성 손실)'에서 비교적 자유로워요. 매달 같은 금액을 꾸준히 넣는 적립식과 궁합이 좋은 이유입니다.
다만 SPY는 미국 달러 자산이라, 원화로 환산할 때 환율의 영향을 받습니다. 같은 주가라도 원·달러 환율이 어떻게 움직였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져요. 위 결과 박스의 숫자도 실제 과거 주가와 그날그날의 환율을 함께 반영해 계산한 것입니다.
시작 시점과 기대치 다루기
미국 대표 지수라고 해서 언제 시작하든 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고점 직전에 적립을 시작했는지, 폭락 직후에 시작했는지에 따라 같은 종목이라도 결과가 꽤 달라집니다. 적립식은 가격이 쌀 때 자동으로 더 많이 사 모으는 효과로 이 운(타이밍)의 영향을 어느 정도 누그러뜨려 주지만, 완전히 없애 주지는 않아요.
무엇보다 과거에 우상향했다는 사실이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과거 ≠ 미래). 이 글은 정보 제공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같은 SPY라도 시작 시점에 따라 결과가 갈리니, 금액·기간·목표를 바꿔 가며 여러 시나리오를 계산기로 돌려 본 뒤 스스로 판단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금액·매수일·목표 금액을 바꿔 보고 싶다면 위 버튼으로 직접 계산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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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정보 제공이며 투자 권유나 자문이 아닙니다. 투자 결정은 스스로 판단하셔야 합니다.